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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배지환, 피츠버그 개막 로스터 생존! 'EPL 특급' 아닌 'MLB 특급' 가능성 증명

by go9351 2025. 3. 21.

배지환, 피츠버그 개막 로스터 생존! 'EPL 특급' 아닌 'MLB 특급' 가능성 증명!!

2025년 메이저리그 개막이 다가오면서 한국 야구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6)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을 겪으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과연 그는 올 시즌 피츠버그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배지환의 현재 성적과 전망을 살펴보자.

배지환선수
배지환선수

시범경기에서 빛난 배지환, 타율 1위 등극

배지환은 2025년 MLB 시범경기에서 엄청난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 내 타율 1위에 올랐다. 3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컴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도 배지환은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 경기에서 2루타까지 기록하며 타율을 0.481(27타수 13안타)까지 끌어올렸고, 출루율 0.500, 장타율 0.741, OPS(출루율+장타율) 1.241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이러한 성적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꾸준한 기량 향상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그는 특유의 빠른 발과 정교한 컨택 능력을 앞세워 상대 투수들을 압박하며, 팀 내에서 중요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부진을 씻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그에게 있어 이번 시범경기의 활약은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 시즌 부진, 그러나 희망은 있다

배지환은 2023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서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홈런, 27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2024년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단 29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183에 OPS 0.463으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66경기에서 타율 0.342, 출루율 0.433, OPS 0.937을 기록하며 확실한 반등을 예고했다. 이러한 활약이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이어지면서, 피츠버그 코칭 스태프는 배지환의 기량을 다시 한 번 높이 평가하고 있다.

피츠버그 팀로고
피츠버그

개막 로스터 최종 합류 가능성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배지환은 피츠버그의 개막 로스터에서 마지막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팀 내 4번째 중견수로 평가받고 있지만, 다재다능한 수비력과 빠른 주루 플레이를 갖춘 점이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피츠버그는 이번 시즌 외야 자원으로 브라이언 레이놀즈, 잭 스윈스키, 에드워드 올리바레스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배지환의 컨택 능력과 기동력은 이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다. 특히, 팀이 수비력과 빠른 발을 강조하는 전략을 유지한다면 배지환은 벤치 자원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배지환이 피츠버그에 필요한 이유

배지환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다면 팀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그의 강점과 기대 효과를 정리해보자.

  1. 출루 능력 향상
    •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출루율(0.500)은 피츠버그가 원하는 ‘출루형 리드오프’ 역할에 적합하다.
    • 1번 타자 또는 하위 타선에서 찬스를 만드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2. 빠른 주루 플레이
    •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20도루를 기록했으며, 도루와 주루 센스가 뛰어나다.
    • 피츠버그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강조한다면, 배지환은 중요한 전력 카드가 될 것이다.
  3. 다재다능한 수비력
    • 중견수, 좌익수, 우익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 외야 수비의 유동성을 높이고,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야구배트를 들고 있는 배지환선수
배지환선수

앞으로의 과제와 도전

배지환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더라도,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부진했던 타격을 개선해야 한다. 시범경기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정규 시즌에서도 꾸준한 타격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또한, 피츠버그는 젊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는 팀이기 때문에, 배지환 역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부상 변수나 팀 전력 변화에 따라 그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배지환, MLB에서 '특급' 될 수 있을까?

배지환은 2025년 시범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부진을 씻고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는 그는, 빠른 발과 다재다능한 수비력을 앞세워 팀에 꼭 필요한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로서는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지만, 정규 시즌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만약 올 시즌 꾸준한 타격과 수비력을 유지한다면, 피츠버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메이저리그에서 인정받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야구 팬들은 배지환의 활약을 기대하며 응원하고 있다. 과연 그는 2025년 시즌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까? 앞으로 그의 행보를 주목해보자.